총 연장 7.65㎞, 공사비 1천억원 투입…"지역주민·관광객 편의 제고 기대"

▲ 지난 16일 양북종합복지관 앞에서 개최 된 양북면 우회도로 종합개통 준공식행사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와 대본리를 잇는 우회도로 공사를 완공하고 지난 16일 종합개통식을 열었다.

17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양북종합복지관 앞 도로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주낙영 경주시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9년 착공한 이 공사는 신월성 1·2호기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약속으로 시작됐다.

이번에 종합 개통된 우회도로는 총 연장 7.65㎞로 약 1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주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이 도로는 2015년 1월 양북면 대종교에서 어일리까지 6.85㎞구간의 1단계 개통에 이어 이번에 2단계 공사인 어일리 마을 확장구간 0.8㎞까지 완공하며 종합개통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동경주 권역의 관광 중심인 문무왕릉과 감은사지, 감포와 주상절리를 포함한 해안지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가 높아졌다"며 "경주의 대표 공기업인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상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존도로는 노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으나, 이번 4차선 도로의 신설로 지역 교통여건의 개선은 물론 동경주 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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