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주민 외면한 일방적 추진은 안된다"

[일간투데이 한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더민주, 의정부3)은 제3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7월 17일)에서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의 노선변경을 촉구하는 5분자유발언에서 의정부 신곡·장암지구와 민락지구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노선변경을 포함한 기본계획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의 진행이 부진했던 과정 설명과 함께 의정부시 요구사항의 미반영된 부분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의정부시민의 수차례 건의와 대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단선철도와 탑석역 하나 만을 고시한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신곡·장암지구 11만 거주자와 민락지구 13만 미래 입주자들을 위해서라도 기본계획은 변경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권 의원은 또 불합리한 노선설계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의정부 1공구인 도봉산에서 탑석역까지 노선은 비용 최소화를 이유로 신곡·장암지구를 배제한 채 수락산을 관통해 탑석역까지 직선으로 설계하고, 2공구 탑석역에서 의정부 시계까지 구간도 민락 택지지구를 경유하지 않고 양주시로 곧장 천보산을 관통하도록 계획한 것은 의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한편 권 의원은 신곡·장암지구와 민락지구의 신설역 추가와 함께 현실적 대안으로 간이역인 기존 장암역을 이전하거나 미래 수요를 위한 경유노선의 우선 변경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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