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항공 교통량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6개월 동안의 항공 교통량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39만4천대 일 평균 2천175대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많은 5월에 6만8천 대를 기록했으며, 일일 최대 교통량은 5월 23일 2천351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8.6% 증가한 27만1천대(일평균 1천499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지난해 대비 1.1% 감소한 12만2천대(하루 평균 676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2만3천대(하루 평균 12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우리나라 주요 관문공항지역을 담당하는 3개 접근관제소(서울·제주·김해)의 상반기 교통량은 서울·제주·김해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인천 19만3천대, 제주 8만5천대, 김포 7만7천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항공 교통량은 연 6.9%씩 상승해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 교통량 평균 증가치 5.6%를 상회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 해외여행 성수기가 있어 국제노선 교통량을 위주로 지속 증가해 올 한해 교통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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