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형욱 교수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대학교 생명과학부 및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교수인 배양섭·권형욱 교수는 지난달 27일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단과제 중 '기후변화 매개체 전파 감염병 예측 모델 및 평가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본 연구과제는 성균관대 의대 및 카이스트 연구팀과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추진하며, 기후변화에 의한 한국 토착 및 해외유입 감염병 매개체 발생분포 변화와 매개 감염병에 대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모델 구축 및 조기 감지에 대한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사업단은 현재 기후변화에 의한 신·변종 감염병의 대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국가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2월에 만들어진 국가사업단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400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돼 기후변화에 의한 여러 제반 국가법정감염병 및 방역관련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장기 연구과제의 수주로 인천대 연구팀은 인천 및 수도권 지역의 매개질병의 원인이 되는 매개모기의 발생현황과 기후변화와 여러 환경에 따른 모기의 질병 매개력의 변화 요인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미래의 국내 및 해외 유래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모델을 구축, 국가방역체계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대는 2017년 2월에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기후변화 매개체감시지역거점센터(수도2권 인천북부, 서울강북 및 DMZ 연계지역 파주·포천·연천·철원 등)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연구과제팀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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