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등 투자자 및 고객에게 소개하는 '밋업' 잇따라 개최

▲ 월 오브라이언 밋업 인 서울 포스터 제공=직토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이른바 블록체인, 가상화폐, 암호화폐 등과 관련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기술 등을 설명하는 행사인 '밋업(meet-up)'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ZIKTO)는 오는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위워크(Wework) 삼성점 B1 이벤트홀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인 윌 오브라이언(Will O’Brien)과 함께 하는 '윌 오브라이언 밋업 인 서울(Will O’Brien meet-up in Seoul)'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 직토 측에 따르면 이번 밋업을 위해 특별히 내한한 윌 오브라이언은 인슈어리움 프로젝트의 총괄 기술전략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미국 종합 보안솔루션 기업 비트고(Bitgo)의 전 CEO이자 수많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해온 엔젤투자자로 명성이 높다.

이번 밋업은 '블록체인,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급변하고 있는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윌 오브라이언을 비롯해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와 암호화폐 관련 기업투자사 파운데이션X의 황성재 대표, 넥서스원 김성구 대표, 김요한 인슈어리움 투자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윌 오브라이언이 강연자로 나서 국내와 해외의 블록체인 산업 구조와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규제, 성공적인 블록체인 실용화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하고 전세계 70여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해온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한석 대표와 박영진 이사, 황성재 대표, 김성구 대표, 김요한 자문위원 등이 패널로 자리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업계 전반의 가치상승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세션 사이에는 밋업 참여자 간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 관련, 서한석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의 동향에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밋업을 통해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토는 지난 2014년 5월 설립된 헬스케어 빅데이터 스타트업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개발자 100인과 함께 하는 밋업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래블업과 커먼컴퓨터의 조인트벤처인 AIN(AI Network)측은 개발자의 머신러닝 환경에 맞춰 컴퓨팅 파워를 클라우드로 제공해주는 스타트업 '래블업'과 가치망(Value network)으로 네트워크 참여자 활동 가치를 측정하는 블록체인 개발 IT 솔루션 스타트업 '커먼컴퓨터'의 조인트 벤처라고 자신들을 설명했다.

또 AIN이 하고자 하는 것은 인공지능 특화 블록체인이라고 밝혔다.

이 밋업에서는 AI Network의 김준기 CTO(최고기술경영자)와 김민현 Co-Founder(공동창설자)를 비롯해 국민대학교 오픈소스랩 이민석 교수와 서울대 디사이퍼 김재윤 회장이 블록체인 기술과 철학에 대해 개발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또 ▲오픈소스 생태계와 공유 문화 ▲블록체인이 가져올 새로운 패러다임 ▲Blockchain으로 열린 오픈 리소스의 가능성 등이 강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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