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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의류건조기·로봇청소기' 효자가사노동 줄여주는 가전제품 판매 호조…식기세척기·커피머신도 인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사상 최대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안일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청소기와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기본적인 가사노동을 대체해주는 제품이 올 여름 가전 시장의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5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달 인기 가전으로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가 꼽혔다. 이와 함께 한 번에 여러 벌 다림질이 가능한 스팀다리미와 아이스커피를 바로 마실 수 있는 전자동 커피머신의 판매도 함께 늘었다.

빨래를 널지 않아도 되며 사계절 내내 뽀송하게 의류를 건조할 수 있는 의류건조기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판매 수량이 58% 상승했고 매출은 83% 크게 늘었다. 지난달 초 폭염과 장마가 들어서고 본격적인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가 맞물리면서 높은 습도에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의류건조기 판매가 상승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이 출시한 '그랑데'는 207L, 14kg의 국내 최대 용량으로 많은 양의 빨래는 물론, 겨울용 이불까지 한 번에 건조가 가능한 제품이다.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진드기를 제거하는 '에어살균', 고어텍스 의류의 방수를 회복시켜주는 '아웃도어 발수케어', 다운 의류의 풍성함을 회복시켜주는 '패딩케어'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설거지를 줄여주는 가정용 식기세척기도 7월까지 올해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7월 매출만 비교하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7% 상승으로 매출 상승폭이 컸다. 특히 8인용 제품 판매 비중이 45%로 전년과 비교해 하락한 반면, 10인용 이상의 대용량 제품은 55% 비중으로 지난 해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오염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세척할 수 있는 '스마트 코스'와 49분이면 완료되는 '스피드 코스'를 탑재한 SK매직의 '터치 온(Touch-on)' 제품이 인기다. 터치온은 상·중·하단 회전 날개에 강력한 세척수를 분사하는 '파워 워시(Power Wash)' 기능을 탑재했다. 또 세척 전 불림기능과 70∼80도 고온수를 통해 조리 용기를 깨끗이 살균·세척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 중에서는 흡입·물걸레 기능이 포함돼있는 제품이 지난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고, 매출도 49% 증가했다. 흡입 또는 걸레 전용 제품 비중은 소폭 하락했으며 한 번에 두 가지 모드가 가능한 제품이 높은 편의성을 장점으로 로봇청소기 65%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인기 제품으로는 'LG로보킹 R46RIM'과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로봇청소기 2세대'가 40만원대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LG로보킹 R46RIM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청소가 가능하다. 깔끔한 디자인의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로봇청소기 2세대 역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정 구역 청소를 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여러 장의 옷을 한 번에 다림질 할 수 있어 '2분 다리미'로 알려진 '로라스타'의 스팀다리미 '고 플러스(GO PLUS)', 커피전문점을 찾을 필요 없이 가정과 사무실에서도 아이스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의 'A7' 제품도 인기다.

고 플러스는 기존 다리미와 달리 건조한 스팀이 분사돼 다림질 후에도 눅눅함 없이 옷장에 보관이 가능하며 송풍과 진공모드로 의류의 주름을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라의 오피스용 커피머신은 안개분사 추출방식으로 커피를 제공하며 아메리카노부터 라떼, 플랫화이트 등 다양한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 자동 세척 시스템으로 위생이 걱정되는 여름철에도 간편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는 가사 노동에 부담을 느끼는 맞벌이 신혼부부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높아 필수 혼수로도 많이 찾는다"며 "앞으로도 집안일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가전들이 첨단 기술과 접목되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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