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화성 반도체 연구소 찾아 임직원 격려
EUV 개발라인 둘러보고 "반도체 1등 기업 자부심으로 혁신과 도전" 당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도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진 뒤 곧바로 화성 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DS(디지털 솔루션)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 반도체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경기도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진 뒤 곧바로 화성 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DS(디지털 솔루션)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술 초격차'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임직원들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반도체 연구소 내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개발 라인을 들른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1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1등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달라"고 다시 한번 역설했다.

지난 2월 착공한 화성 EUV 생산라인은 2019년 하반기 완공돼 2020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나노 이하 최첨단 미세공정 기술을 적용해 삼성전자가 향후에도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사장(DS부문장), 진교영 사장(메모리사업부장), 정은승 사장(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시스템LSI사업부장), 강호규 부사장(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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