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의 영상, 리테일 박스와 아이폰9 시리즈의 후면 이미지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갤럭시노트9과 아이폰9, 삼성과 애플이 하반기에 공개할 신제품의 이름에는 공교롭게도 숫자 '9'가 들어간다. 완성을 앞둔 절정의 숫자 '9'가 가진 의미 때문일까.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은 제품이 공개되기도 전 '사전유출'로 인해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유출은 제조사 입장에서 봤을 때 분명 반갑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IT기기에 관심있는 고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이벤트'일 터, 오늘은 이들의 입장에서 유출된 정보들을 살펴보자.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 저장공간에 중점 둔 갤럭시노트9…광고, 리테일 박스 유출

우선 갤럭시노트, 그 아홉 번째 시리즈부터 보자.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9일(한국시간 1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14일, 출시일은 24일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장공간'이다. 삼성이 앞서 공개한 갤럭시노트 티저에서는 영상을 다운받고 싶지만 저장용량이 가득 차 사진 등을 지울 수 밖에 없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번 신제품이 무엇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이다.

실제로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갤럭시노트9은 기본 128GB, 최고 512GB 제공된다고 한다. 외부 메모리카드를 결합하면 최고 1TB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하니 티저처럼 기존 영상‧사진을 지우는 수고는 없어지지 않을까.

 

사진=Dmitriy Ryabinin 트위터 캡쳐


그런가하면 최근 갤럭시노트9 광고영상이 유출됐다. 'Meet the new super powerful Note'로 시작되는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삼성은 갤럭시노트9의 S펜과 배터리, 그리고 앞서 언급한 저장 공간을 강조했다.

또 러시아에서는 갤럭시노트9 리테일 박스 뒷면도 유출됐다. 이를 보도한 외신들에 따르면 Dmitriy Ryabinin란 남성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박스 뒷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박스 뒷면에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저장공간, 램, 배터리 등 주요사양이 적혀 있다.

 

사진=Ben Geskin 트위터 캡쳐


■ 소문 무성한 아이폰9 출시…후면 이미지 유출

갤럭시노트9가 공개일을 9일로 확정한 것에 반해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의 공개일에 대한 소문은 아직 무성하다. 가장 유력한 날은 다음달 12일, 그리고 21일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문으로 돌던 사양을 종합해보면 출시될 아이폰 새 시리즈는 아이폰XS(5.8인치), 아이폰9(6.1인치), 아이폰XS 플러스(6.5인치)로 총 3가지다. 외형은 아이폰X와 닮은 것으로 보인다. 사라졌던 전면부 원형 홈버튼의 재등장을 바라는 아이폰 유저들은 기대를 넣어두는 것이 좋을 듯도 하다.

 

사진=/LEAKS 홈페이지 캡쳐


6일(현지시간)에는 아이폰9의 후면 이미지(사진)가 유출되기도 했다. 테크레이더, 9to5Mac을 비롯한 외신에 다르면 공개된 아이폰 6.1인치로 색상은 검정색이고 뒷면은 글래스백으로 처리됐다. 또한 공개된 6.1인치는 단일렌즈로 다른 사이즈(5.8인치, 6.5인치)는 듀얼렌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en Geskin 트위터 캡쳐


이 가운데 IT기기 디자이너 Ben Geskin은 이 사진이 '가짜(fake)'라고 주장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 사진(아이폰9 후면사진)은 아이폰8을 포토샵으로 보정한 사진"이라고 언급했다. 어느 정보가 맞을지 생각해보면서 다음달 12일(예정) 이후 출시될 아이폰 아홉 번째 시리즈를 기다리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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