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미국 에너지수송 최대 시장…동반성장 기대"

▲ 포스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에 연산 27만톤 규모의 고급 강관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Pittsburg)에 연산 27만톤 규모 고급 강관공장을 준공했다.

3일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미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과 세아제강이 합작설립한 USP(United Spiral Pipe, LLc)가 미국석유협회 공인 에너지 수송용 고급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 강관을 생산·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US스틸의 존 서머(John P.Surma)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조지 밀러(George Miller) 하원위원, 피츠버그시 낸시 패런트(Nancy Parent) 시장, 샌프란시스코 구본우 총영사 등 관계자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국은 에너지 수송용 강관의 최대 시장으로 향후 북미지역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코가 고급 API강관 분야에서 처음으로 투자해 설립한 USP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존 서머 US스틸 회장은 "포스코와 세아제강과의 합작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준공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련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준공을 축하했다.

한편 USP 공장은 최대 두께 25.4mm까지의 강판을 소재로 24~64 인치의 대구경 (Large Diameter)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여기서 생산될 API강관 소재인 열연강판은 포스코와 US스틸이 절반씩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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