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탈출 도서관에서 여름 나기

▲ 여주도서관 북캉스 포스터. 사진=여주도서관
[일간투데이 임태종 기자] 여주도서관에서는 8월 1일부터 여름방학이 끝나는 19일까지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도서관에서 피서할 수 있도록 '북캉스' 행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북캉스'는 '북(book)'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보내는 휴가를 의미한다.

40도를 넘나드는 불가마 더위에 시민들이 시원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서관으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피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3층 채움터(종합자료실)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추리소설과 스릴러소설을 모아놓은 별도 코너를 마련하고, 2층 배움터(어린이자료실)에서는 사서가 추천한 책을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주인공이 되어 후속 이야기 쓰기, 인상적인 장면 그림으로 그려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어 즐거운 독서를 유도하고 있다.

또, 여강홀에서는 하루 2회 영화를 상영, '시네바캉스'도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주말에는 도서관 문화동 실내에서 일일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텐트와 게임도구 등을 제공하기도 하고,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평생학습센터 이경호 소장은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여주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북캉스 행사에 참여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피서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도서관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여주시 평생학습센터 여주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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