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정부와 토지등록사업 MOU 체결

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가 중남미 지적측량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 사장은 3일(현지시간) 자메이카 정부와 토지등록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현지법인과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 사장과 전재천 주(駐)자메이카 대리대사, 자메이카 브루스 골딩 수상, 델로이 척 하원의장, 로버트 몬태규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지적공사는 이르면 4분기 중 자메이카 현지 법인과 컨소시엄을 맺어 엘리자베스 주에 대한 1단계 2개년 시범사업(사업비 500만달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자메이카 전국토를 대상으로 2단계 6개년 사업(사업비 1억달러 규모)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성열 지적공사 사장은 “자메이카 정부가 토지등록률을 50% 이상으로 높여 부동산 거랠개발을 촉진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본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향후 유사한 토지제도를 공유하고 있는 주변 카리브 해 및 중남미 지역에 대한 후속시장 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메이카는 토지등록률이 10%에 불과하고 지가에 비해 등록비용(필지당 3000달러)이 비싸 건축, 매매, 개발 등 부동산관련 산업의 발전이 극도로 제한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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