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밍ON' 인도네시아로 확대…통화요금 초당 1.98원
인도네시아 현지 통화 요금 부담 경감

▲ KT는 해외에서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온)'을 '2018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적용한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 원정 응원에 참가하거나 유명 휴양지 발리 관광차 인도네시아를 들르는 KT 가입자들의 통화요금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KT는 해외에서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온)'을 '2018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KT 로밍온 적용 국가는 13개가 됐다.

인도네시아에 로밍온 서비스가 적용되면 음성통화 요금이 최대 97% 저렴해진다.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음성 통화할 경우 1분에 3천571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했지만 로밍온 적용에 따라 1분에 119원, 10분에 1천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로밍온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KT는 홈페이지에서 이번달 31일까지 로밍온 퀴즈 이벤트를 시행해 퀴즈 정답자 2천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추첨 제공한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상무)는 "로밍온 출시 후 이용자들의 음성통화량이 75% 가량 증가하는 등 고객들이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적용 국가를 계속 확대해 KT의 모든 고객이 전 세계 어디서나 국내요금으로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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