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2018년 7월 가격동향 조사 발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지난달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일부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13개의 가격이 상승하고 15개는 하락했으며 2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수프(6.3%), 소시지(6.0%), 콜라(4.6%) 등 13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햄(-3.0%), 커피믹스(-2.5%), 두부(-1.6%) 등 15개였다. 생수·치즈 등은 전월과 같았다.

스프와 소시지 가격은 지난 6월까지 가격이 하락하다가 지난달에 상승한 반면 냉동만두의 경우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다가 지난달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1년전과 비교했을 때는 어묵과 즉석밥, 설탕, 콜라 등 20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주로 조미료류와 차·음료·주류 등이 상승했다. 조미료류는 설탕(8.6%), 간장(3.9%), 케첩(1.6%) 등이 올랐으며 차·음료·주류는 콜라(8.2%), 맥주(1.7%), 생수(1.7%) 등이 올랐다.

1년전 대비 가격이 내려간 6개 품목 중 4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와 차·음료·주류는 각각 1개였다. 낙농·축산가공품은 햄(-1.5%)과 치즈(-0.5%) 등이 떨어졌고, 조미료류에서는 식용유(-0.2%)가, 차·음료·주류는 커피믹스(-1.7%)가 하락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에서 가공식품을 사는 것이 백화점보다 12.8%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천4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천438원), SSM(기업형슈퍼마켓)(12만5천385원), 백화점(13만3천610원) 순이었다.

한편 SSM(1.9%)와 백화점(0.4%)의 경우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전통시장(-1.1%)과 대형마트(-0.4%)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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