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지사 무죄 선고에 "다시 힘을 낼 것" 입장 밝혀
이어 김씨는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이번 1심 결과에 대해 "어쩌면 미리 예고되었던 결과였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금 이 부당한 결과에 주저않지 않을 것"이라며 "안희정의 범죄행위를 법적으로 증명할 것이고 권력자의 권력형 성폭력이 법에 의해 심판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끝으로 "약자가 힘에 겨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세상이 아니라 당당히 끝까지 살아남아 진실을 밝혀 범죄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초석이 되도록 다시 힘을 낼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간음과 추행 상황에서 업무상 위력의 행사가 없었다"면서 안 전 지사에게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지사는 김지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강제추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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