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 비롯 일제 잔재 청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

▲ 실제 검색화면. 사진=쇼핑검색화면캡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 디자인을 사용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도 조사를 하게 됐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게 됐다"면서 "쿠팡, 인터파크, 쿠차, 쇼핑하우 등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 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개인 및 중소규모의 판매업체 등이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없이 전범기 디자인 상품을 버젓이 올려 놓는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범기 디자인을 사용한 국내 사례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지난 3개월 간 전 세계 곳곳의 네티즌들에게 제보받은 160여건의 전범기 디자인 사례 중 오토바이 튜닝 및 외부간판 등 전범기 디자인이 사용된 국내 사례들도 있었다"면서 "이번 국내 사례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를 한번 더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끝으로 광복절을 맞아 "우리 주변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전범기를 비롯한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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