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감각대·비상용탈출망치·햇빛가리개 등도 판매 '껑충'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최근 수입차를 중심으로 연쇄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등 자동차 안전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판매된 자동차 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차량용 소화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46%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화기를 제외한 다른 차량 안전용품 매출도 더불어 상승했다. 화재 발생 시 다른 차량에게 사고를 알려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안전삼각대'는 물론 차량이 전복됐을 때 차창을 깰 수 있는 '비상탈출망치' 등의 안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차량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도 인기다. 외부에 세워둔 차량의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는 것을 막아주는 '햇빛가리개'는 243%, 엔진 과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에어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차량용 선풍기' 매출도 11% 증가했다. 더불어 차량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이어' 역시 99% 높아졌다.

이에 티몬은 자동차 안전용품 및 관리용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남녀노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휴대용 소화기는 8천900원부터, 위기 상황 시 차량의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 있는 미니안전망치를 3천9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내달 30일까지 엔진오일과 부동액 등 불스원 자동차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티몬 관계자는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에서도 화재가 연이어 발생했다는 최근 2주간 자동차 안전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차량 소유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차량용 소화기 매출 33배 상승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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