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부실시공 없는 현장 위해 '비상점검단' 신설
각종 주거지수 활용해 최대한 낮은 수준 임대료 책정

▲ 전주하가 부영아파트. 사진=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최근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논란을 빚었던 부영그룹이 1년간 임대주택 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16일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객을 모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상생방안을 내놨다.

우선 하자와 부실시공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비상점검단 등을 신설하고 사소한 하자라도 끝까지 추적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경제 여건이 어려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변시세 및 각종 주거지수 등을 참조해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향후 1년간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동결한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고객 및 지역사회, 협력사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입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고 임대료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세 가지 상생안을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 고객을 모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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