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S펜, 인젤리전트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혁신은 과연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갤럭시노트9 출시일이 오는 24일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공개한 이후 반응이 뜨겁다. 전보다 편리하고 똑똑해졌다는 반면 아쉽다는 상반된 평가가 들려왔다.
■ 갤럭시노트=펜, 이번엔 S펜이다
갤럭시노트9의 S펜에 슈퍼 캐퍼시터를 삽입해 본체에 S펜을 꽂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해 별도의 충전이 필요없다. 충전 시간은 약 40초이며 최대 200번의 버튼 인식 및 약 30분 정도의 대기 시간을 가지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시 S펜을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으나 30분의 대기 시간은 이 모든 것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버튼 인식 횟수가 정해져 있다는 것은 S펜을 사용 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해 실제 사용시간은 30분보다 더 짧기 때문이다.
■ 똑똑한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혁신은 글쎄
갤럭시노트9는 ‘인젤리전트 카메라’라는 이름으로 향상된 기능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필터를 직접 조종할 필요없이 꽃이나 음식, 사람 등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밝기나 채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조정한다. 사진촬영 시 초점이 맞지 않거나 눈을 깜빡였을 경우 촬영자에게 음성으로 사진이 흔들렸다고 안내도 해준다.
배터리 용량 또한 4000mAh를 탑재해 갤럭시노트8보다 약 21%가 증가했다. 또한 전작 대비 2배 높은 내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기본 내장 메모리가 최대 512GB 모델까지 출시됐고 SD카드를 장착하면 최대 1TB 용량을 사용할 수 있어 PC에 비견할 만큼 대용량을 제공한다.
모든 면에서 갤럭시노트8보다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임에는 확실하지만 이전에 나온 갤럭시S9을 통해 이미 경험할 수 있었던 기능으로 참신한 느낌은 많지 않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또한 책정된 출고가도 1천250만달러(512GB 기준)로 향상된 기능에 비해 비싸게 책정됐다고 덧붙였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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