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산업 혁신 실태 연구 보고서'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최근 산업현장에서 증강현실(AR) 기술 도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1년 이내로 86%의 기업들이 AR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IT기업 PTC는 전세계 3만여 곳의 고객과 1천여명의 파트너가 참여한 '산업 혁신 실태 연구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의 86%는 12개월 내 AR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기업 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있어 AR 기술은 큰 영향을 끼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

산업현장에서 AR 기술을 도입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12개월 내에 투자대비효과(ROI)를 경험했으며 내부 개념검증(PoC)으로 시작해 고객 대면 제품과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빠르게 확장시켰다. 

마이크 캠벨 PTC 증강현실 제품 부문 총괄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AR에 뛰어들기 시작한 기업들은 ROI가 빠르게 실현될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했으며 점차 더 많은 기업들이 물리적인 제품에 AR을 결합하고 있다"며 "고객 대면 제품과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AR기술을 적용한 결과 기업과 소비자들 모두 AR에 담긴 변화의 힘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은 물리적인 제품에 구축되거나 신제품 내 인터페이스 혹은 서비스 모델의 형태로 최종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상당한 규모의 시장 기회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 사용을 위해 산업 IoT를 추구하는 기업은 주로 중소기업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은 일반적으로 대규모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신규 고객 유치 및 유지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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