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인 당 연간 약 441만 원, 전체 연간 약 4,627억 원의 간병비용 절감

▲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조사연구(KOSCO) 참여기관. 사진=질병관리본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뇌졸중 환자의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건강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를 통해 뇌졸중 환자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로 중증장애 환자의 장애 등급 개선을 통해 환자 1인 당 연간 약 441만 원, 우리나라 전체로 연간 약 4천627억 원의 간병비용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초기에 집중 재활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뇌병변 장애 등급이 발병 시점보다 6개월 후에 더 뚜렷하게 개선됐다.

초기의 장애등급이 6개월 후에 좋아지는 것을 보여주는 개선율을 보면, 장애 1등급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60.4%로 비집중재활치료군의 50.6%에 비해 9.8%p 높았다.

또한 장애 2등급의 경우도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84.2%로 비집중재활치료군의 73.0%에 비해 11.2%p 높았다.

따라서 중증장애 환자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삶의 질의 측면에서도, 장애 1~3등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군에서 6개월 후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책임자 김연희 교수는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들의 기능 회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장애를 개선하고 삶의 질 증진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적극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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