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잡코리아 발표…"직원 만족도 높여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발표한 '중소기업 인력실태 현황'에서 전체 응답기업 214곳 중 68.7%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8년과 46.7%와 비교해 22.0%p나 증가한 수준이다.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직무분야 중에서는 '영업직'이 22.4%(이하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생산/현장직'(16.3%), '판매/서비스직'(15.6%),'재무/회계직'(13.6%), '마케팅직'(12.9%), '연구개발직'(12.2%), 'IT정보통신직'(10.2%) 등의 순으로 많았다.

그렇다면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 중 35.0%(복수응답)는 '대기업에 비해 낮은 연봉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어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29.9%),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28.5%), '근무환경(사무실환경/위치 등)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지 않아서'(28.0%), '복지제도가 다양하지 못해서'(27.1%)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인사담당자가 직원 채용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36.9%는 '필요한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적다'고 답했다.

그 외 '채용한지 얼마 안돼 퇴직하는 직원으로 인해 채용업무가 너무 빈번함'(21.5%), '전체 지원자 규모가 적다'(15.9%), '지원자들의 희망연봉 수준이 높다'(12.6%)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중소기업의 인력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연봉수준, 복지제도 등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기업을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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