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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가 필요없다던 자율주행차 기술, '라이다(Lidar)'라이다(Lidar)의 의미와 국내외 동향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8.09.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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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REUTERS/Joe Skipper/File Photo 제공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테슬라 CEO 엘런 머스크는 지난 2월 '라이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적이 있다. 당시 이 소식을 전했던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는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만으로 '완전한 자율주행차량'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레이더(Radar)가 아닌 '라이다'(Lidar)는 언뜻 들으면 생소한 명칭이다. 하지만 최근 자율주행차를 논하는데 있어 레이더만큼이나 많이 언급되는 '라이다'이기에 정확한 의미와 현재 동향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어원은 Light과 Radar의 합성어

먼저 의미부터 살펴보자.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춤으로써 사물까지의 거리, 방향, 속도, 온도 등 특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레이저의 장점을 활용해 보다 정밀한 대기 중의 물성 관측 및 거리 측정 등에 활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즉 라이다는 전파 대신에 레이저, 빛을 쓰는 방법으로 'Light'과 'Radar'의 합성어다. 개발초기인 1960년, 라이다는 주로 항공기나 위성에 탑재돼 대기환경 분석이나 지형분석, 우주선 탐사 및 탐사로봇 등에도 활용됐다. 그러다가 최근 자율주행 차량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차량의 센서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 각광받고 있는 라이다 시장

왜 각광을 받고 있을까. 일반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을 하려면 무엇보다 도로의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것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역광이 심하거나 기상조건이 좋지 않을 때 사물 인식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레이더는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하지만 라이다의 정확성에 비해 떨어진다고 하니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이는 업체 측에서는 당연히 라이다에 대한 관심과 개발의지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엘런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라이다를 결합하는 것은 너무 비싸고 부피가 크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카메라와 레이더만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의 바람과 반대로 라이다 시장은 점차 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리서치앤마켓 닷컴 자료를 인용한 코트라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라이더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8억2천만 달러 수준에서 매년 17.2% 성장해 5년 뒤에는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엘런 머스크가 언급한 '고가'와 '큰 부피'도 혁신되고 있다. 동 자료에 따르면 현재 100달러 미만으로 고체형 라이더를 공급하겠다고 하는 스타트업도 생겨나고 있으며 2020년 경에는 공급가격이 200~750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출처 : ABI 자료 인용 KOTRA).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를 무인 운전하고 있다. 경기도가 제작한 자율주행 버스 '제로셔틀'은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차량으로, 자율주행 버스가 일반도로를 달리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 국내 상황은 어떨까

그렇다면 국내 라이다 현황과 자율주행차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7월에 발표한 KOTRA는 국내 라이다 시장에 대해 '미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EU가 정부 주도로 관련 벤처기업들의 시장진출을 돕는 것과 비교해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국내 일반기업에서는 에스오에스랩(SOS LAB)정도가 7월 '2018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투자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기업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오토센스 컨퍼런스에서도 자사 제품인 '하이브리드 라이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4일 자율주행차량 '제로셔틀'을 시범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제로셔틀'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로 국내에서 레벨4 수준의 차량이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처음으로 시동을 건 만큼, 앞서 지적됐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진행되리라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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