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명항 대게마을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길고 길던 폭염이 물러나고 모처럼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밤잠을 설치게 했던 열대야는 없지만, 일교차가 다소 큰 만큼 건강관리에도 유념해야겠다. 현재와 같은 날씨에는 나들이와 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전국에는 여러 명소와 관광지가 있는데, 이 중 속초로 떠난다면 뜻 깊은 추억과 힐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속초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에서 속초로 도달하는 시간이 더욱 짧아졌다. 이처럼 교통여건이 수월해진 덕에 주말을 이용해 속초를 찾는 이들도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속초는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등산 마니아들은 설악산을 등반하기 위해 속초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는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보며 힐링하기 위해서도 속초를 찾는 이들이 많다.

속초에는 먹거리도 다양하고 많다. 아바이마을의 오징어순대, 속초 중앙시장의 닭강정, 동명항이나 장사항, 속초항에는 각종 활어회와 물회, 홍게, 대게 등이 있다.

특히 속초는 홍게와 대게가 유명한데, 동명항과 장사항, 속초항 일대에는 여러 대게전문점이 즐비하다. 이 중 눈에 띄는 곳은 ‘동명항 대게마을’로 이곳은 KBS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먹방 크리에이티브 유투버 ‘하얀트리’가 방문한 곳으로 유명하다.

‘동명항 대게마을’ 입구에는 수족관에 담긴 대게와 홍게, 털게, 킹크랩 등 각종 게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원하는 게를 직접 고른 뒤 안내에 따라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된다.

선택된 게는 게 전용 찜통에 넣어 15~20분간 쪄내고 기다리는 동안 싱싱한 활어회와 물회, 오징어순대, 대게다리튀김 등 무려 17가지의 푸짐하고 다양한 스끼다시가 제공된다. 이후 메인메뉴인 게찜은 특별한 손질법으로 손질된 뒤 제공된다. 잘 손질되었기에 살만 쏙쏙 발라먹을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식사가 무르익을 쯤 게라면과 게장밥을 제공한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게라면, 짭짤하고 고소한 게장밥은 이곳의 또 다른 별미다.

합리적인 가격에 게찜을 제공하면서 푸짐한 스끼다시와 게라면, 게장밥까지 제공해 든든한 식사가 가능한 ‘동명항 대게마을’은 속초 동명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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