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실감형 VR·AR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정' 운영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핵심기술 중 하나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은 시공간 한계를 뛰어넘어 몰입감, 현장감이 극대화된 게임, 공연을 비롯해 설계,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관련업계는 전문인력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VR·AR 산업의 동력이 될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BA는 지난 6월 25일부터 전문교육기관인 라이크코퍼레이션과 함께 '실감형 VR·AR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정'을 운영해 25명의 VR·AR 콘텐츠 개발자를 양성했다.

이 과정은 총 8주, 300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VR·AR 콘텐츠 개발을 위한 C#프로그래밍은 물론 Unity3D 등 개발도구의 활용, 서버 프로그래밍, 콘텐츠 기획 및 포트폴리오 제작, 현장실습 및 KVRF 2018 전시회 참관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교육생들은 팀원들과 함께 개발한 VR게임을 관련 우수기업 앞에서 직접 시연하는 등 교육과정을 통해 기른 직무역량을 드러냈다. 교육과정 수료생은 프로젝트 발표회와 수료식을 끝으로 현재 우수기업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참가한 수료생 이동훈 씨는 "여러 강사님과 동료들 덕분에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던 이번 2018년 여름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좋은 개발자,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 본부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실무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는 VR·AR 기술을 학생들에게 직접 교육, 프로젝트까지 연계해 진행했다"며 "VR·AR 콘텐츠 개발자로 성장한 인재들이 향후 VR·AR 시장을 주도해 나갈 모습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SBA는 우수 교육과정을 기획, 운영하여 전문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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