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동제약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광동제약이 광고비 집행과 관련한 의혹은 비자금 조성과는 무관한 관련 직원의 일탈행위라고 11일 발표했다.

광동제약은 당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당사의 비자금 조성과는 아무관련이 없으며 지난 2015년 이미 해고된 직원의 일탈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압수수색은 지난 2016년 당시 언론에 공개된 광고 담당자 개인의 일탈행위에 대한 보강수사로 광동제약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인적관리 시스템을 보강해 이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광동제약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광동제약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광고 집행 관련 회계장부 등 문서와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2년 6개월간 특정 광고대행사에 광고를 주고 백화점 상품권으로 돌려받은 건으로 국세청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모 대기업 계열 광고대행사를 수사하던 도중 관련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농단 수사 등으로 불가피하게 중단됐던 수사를 마무리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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