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회장직-제2의 고향 창원사격선수권대회 중 마감

▲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오른쪽)이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간 중 38년간의 회장직을 마무리 하고 은퇴했다.허성무 창원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창원시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이 지난 9일 은퇴했다.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기간 중 38년간의 국제사격연맹 회장직을 마무리 하면서 가진 이날 은퇴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자이칭 위 IOC 부위원장, 프란츠 슈라이버 국제사격연맹 사무총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 이달곤 조직위원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각국 연맹대표 등 국내외 귀빈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창원시장을 비롯해 많은 사격연맹 관계자와 선수, 시민 등이 라냐회장의 자랑스런 은퇴에 박수를 보냈다.

38년간 국제사격연맹의 회장을 맡아 사격스포츠 활성화와 사격연맹 국제교류를 위해 헌신적으로 몸바쳐온 라냐 회장은 특히 뛰어난 리더십으로 세계 161개 국제사격연맹 간의 우호증진과 민간 외교활동에 크게 기여해 왔다.

허성무 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에 많은 지원을 해 준데 대해 잊지 못할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창원시와 맺은 인연이 국경을 넘어 영원한 우정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라냐 회장은 "창원에서 8번의 월드컵사격대회를 개최 하면서 많은 한국인들과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한다"며 "한국은 제2의 고향"이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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