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화된 기체…모발 및 피부 건강관리 활용성 높아
헤어·두피·피부 관리기 등 집에서 관리하는 제품 인기

▲ 왼쪽부터 유닉스전자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 '플라베네', 서린메디케어 '플라즈마 샤워'. 사진=유닉스전자, 서린메디케어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플라즈마' 뷰티 디바이스가 뷰티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즈마란 이온화된 기체 상태를 말한다. 살균 효과가 뛰어나 농약 대신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 기술에도 적용될 뿐 아니라,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여드름 균을 99%까지 사멸시키고 피부 재생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두경부 암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종양치료로의 효능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의학적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플라즈마 뷰티 디바이스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뷰티 홈케어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플라즈마 덕분에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미용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전문가의 손길 못지않은 건강함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

유닉스전자의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1천만개 이상의 양·음이온이 방출되는 플라즈마 시스템이 공기 중 수분을 끌어와 모발의 보습력을 높여주는 헤어 드라이다. 기존 드라이기가 모발의 건조 및 손상 최소화에 그친 기능을 선보였다면 이번 제품은 손상모 개선이라는 효과를 선사한다. 모발 정전기를 감소시키고 공기 중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해 다가오는 가을철 헤어 관리의 걱정을 덜어준다.

헤어뿐 아니라 두피 건강에도 플라즈마가 활용된다. 바이오벤처기업 프로스테믹스리가 출시한 '리클리피엘(RECLE.PL)'은 저온 플라즈마를 방출해 두피에 묵은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되게 도와주며 두피 에너지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을 촉진시켜주는 제품이다. 물질을 친수성으로 전환시켜 빠른 흡수를 도와주는 기능이 있어 사용 중인 두피 관리 제품의 흡수력을 높여준다. 두피 상태에 따라 3단계로 강도를 조절해 1회 최대 10분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플라즈마는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각종 피부염과 여드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서린메디케어와 청담이지함 피부과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가정용 플라즈마 디바이스 '플라즈마 샤워'는 흡수 모드와 탄력 관리, 트러블 진정 관리 등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해 피부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아토피와 여드름 등 피부질환으로 고민하고 있거나 셀프 뷰티 케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실제 사용 후기를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플라베네'는 플라즈마를 통해 만든 이온을 피부 모공보다 미세한 크기로 방출해 피부에 에너지를 직접 전달하는 스킨케어 디바이스다. 방출된 플라즈마는 피부에 침투해 모공 속 세균을 살균해 모공을 작게 만들고 피부 탄력을 높여 안티에이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용자의 피부 타입에 따라 1,2 단계를 조절해 원하는 피부 부위에 스캐닝 하듯 사용 가능하며 120g의 작고 가벼운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건강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플라즈마는 피부 표피 손상 없이 세포까지 이온적인 영향을 줘 살균 및 항염증 작용을 하게 되며 표피뿐 아니라 진피까지 에너지를 도달시켜 피부 재생에도 도움을 준다"며 "심해지는 건조함과 일교차로 두피와 모발, 얼굴 피부의 수분 충전이 더욱 필요한 요즘, 플라즈마 디바이스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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