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 세일즈 역량에 KTE 엔지니어링, 제조 역량 결합해

▲ 사진은 왼쪽부터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 KTE 구본승 대표.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선박 및 해양 플랜트 전문 기업 KTE와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1일 부산에 위치한 KTE 본사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부문 프레데릭 고드멜 글로벌 수석부사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북아시아 에너지 부문 총괄 최승현 부사장, KTE 구본승 대표 및 KTE 사업총괄 김영신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 투자 회사 'Schneider-KTE' 설립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합작 법인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중저압 배전반 모델을 제조하는 전용 생산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 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한국 시장과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지난 1979년에 설립된 KTE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전기, 제어 기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TE는 오랜 기간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을 제작해 온 라이선스 파트너로서 다수 국내외 하이엔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췄다.

'Schneider-KTE'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다양한 제품군, R&D 및 영업 역량에 KTE의 제조,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해 대형 플랜트 및 EPC 전용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양사는 온·오프쇼어 전체 시장을 아우르는 국내 사업 기반을 완성하고 납기, 서비스 문제를 해소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철저한 준비 기간을 가진 끝에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며 "실무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 첫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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