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라인쇼핑에서 활동한 패턴 분석…연관 상품 추천 서비스

▲ 네이버㈜가 AI 상품추천 시스템 'AiTEMS(에이아이템즈)를 일본 라인쇼핑에 적용한다. AiTEMS를 라인쇼핑에 적용한 모습. 사진=네이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네이버㈜가 AI(인공지능) 상품추천 시스템 'AiTEMS(에이아이템즈)를 일본 라인쇼핑에 적용하며, AiRS(에어스)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쇼핑 상품 추천 실험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라인쇼핑은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제공되는 쇼핑 플랫폼으로 일본을 비롯한 대만,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딥러닝을 기반으로 유사한 상품을 자동으로 묶어 추천하는 AiTEMS 기술과 실제로 해당 기술을 쇼핑 서비스에 적용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라인쇼핑에서도 상품 추천을 시도한다.

AiTEMS가 적용된 라인쇼핑은 일본에서 라인앱 내 라인쇼핑 메뉴를 실행하고 원하는 상품을 클릭한 후, '연관상품 추천(가칭)' 영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라인쇼핑에 진입한 후 운동화를 클릭했다면, 브릿지 페이지를 통해 해당 운동화와 유사한 스타일과 가격대, 색상의 운동화를 추천한다. 또 가격비교가 가능하도록 외부 쇼핑 사이트 목록도 함께 제공한다.

AiTEMS는 이전에 사용자가 라인쇼핑에서 상품을 클릭·검색·구매했던 소비 패턴을 분석 및 학습해 해당 상품과 비슷하거나 함께 볼만한 상품들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정태 네이버 AiTEMS 리더는 "지난해 9월 네이버 모바일 쇼핑판에 AiTEMS를 적용한 이후, AiTEMS 영역에서의 사용자 클릭 수와 구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 해왔다"며 "일본에서도 충분한 실험과 사용자 반응을 살피며 더욱 정교한 상품 추천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하반기 중 대만 라인쇼핑에도 AiTEMS를 적용하며 개인화 상품 추천에 대한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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