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박차 가해 조선산업의 4차산업혁명 준비"...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 집중 투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강한 군대는 국방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민의 무한한 신뢰 속에서 나온다"며 흔들림 없는 국방개혁 추진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 3000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강한 군대는 국방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민의 무한한 신뢰 속에서 나온다"며 흔들림 없는 국방개혁 추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 3000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국내 기술 최초로 건조된 3천 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을 진수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전투기, 전차, 잠수함과 같은 첨단 복합 무기체계를 직접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도산 안창호함'의 진수는 대한민국 책임 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계 종사자들에게 "바다는 안보이고 경제이며 민생"이라며 "우리나라는 바다를 통해 발전해 온 해양국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수출입 상품 99.7%가 바다를 통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1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야 하고 거제도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라면서 '거제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정부는 더욱 박차를 가해 조선산업의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율운항 선박 개발은 물론이며 한국형 스마트 야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지원과 내수창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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