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박차 가해 조선산업의 4차산업혁명 준비"...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 집중 투자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국내 기술 최초로 건조된 3천 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을 진수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전투기, 전차, 잠수함과 같은 첨단 복합 무기체계를 직접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도산 안창호함'의 진수는 대한민국 책임 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수출입 상품 99.7%가 바다를 통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1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야 하고 거제도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라면서 '거제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정부는 더욱 박차를 가해 조선산업의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율운항 선박 개발은 물론이며 한국형 스마트 야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지원과 내수창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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