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추석맞이 '영판좋다, 달판이네!'
오는 24일 오후 4시 야외마당서 무료공연

▲ 구미의 대표극단 두레마당예술단의 공연모습.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이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은 이들과 명절을 즐기려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신명나고 풍성한 추석공연을 선사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다가오는 24일 추석날 오후 4시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추석공연 '영판좋다, 달판이네!'를 무료공연으로 마련했다.

고향을 찾은 이들과 명절을 즐기려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추석공연 '영판좋다, 달판이네!'는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국악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가족·연인·친구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무대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마련해 넉넉한 한가위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다.

이날 공연은 구미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단 '두레마당 예술단'을 초청해 투박한 경상도의 놀이, 부드럽고 간결한 웃다리(경기, 충청)의 놀이, 그리고 기교가 화려한 전라도의 놀이까지 다채롭고 신명나는 한판놀음을 펼친다.

▲길놀이, 비나리, 북합주 ▲풍요의 소리 ▲사물놀이 ▲서한우버꾸춤 ▲말뚝이변검 ▲사자춤 ▲경고무(DA&CE수) ▲판놀음 ▲뒤풀이 마당-강강술래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말뚝이 변검'은 중국 전통 변검이 한국 전통 변검으로 재 탄생된 무대로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함께 어우러져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말뚝이 의상에 고성오광대 탈을 이용해 가면을 변화시키 가면서 긴장감 넘치는 춤사위를 펼친다.

공연을 선보일 구본진은 중국 천극 변검을 사사한 인물로 한국형 변검을 연구해 무대화 하고 있는 변검술사로 2017 세계탈놀이경연대회 개인부 대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공연과 더불어 사물악기·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예술단과 관객이 함께 하는 강강술래, 공연 종료 후에는 전통떡을 나눠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우천시 취소될 수 있으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