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핵심 상권 중심 최대 속도 4.8Gbps 'T 와이파이 AX' 서비스 개시
스마트폰 기준 최대 1Gbps 도달…내년에는 1.2Gbps까지 상승 전망
갤럭시S8 이후 출시된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별도 조치 없이 빨라진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 와이파이 AX 미지원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기존과 동일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등에 따른 체감속도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사용량이 많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주 유스퀘어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상용망을 구축했고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 와이파이 AX는 국내 최초로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 받은 상용 AP를 활용한다. 해당 AP는 지난달 말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 적합 인증을, 과기정통부로부터 최종 장비 승인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정한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인 802.11ax 기술과 AP를 개발한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와이파이 혼재 등 다양한 실제 이용 환경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상용 AP 개발에 성공했다.
T 와이파이 AX는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전파를 송수신하며 활용 주파수 대역폭도 160MHz로 기존 기가 와이파이 대비 2배이다. 주파수는 2.4GHz 및 5GHz 대역을 이용한다. 특히 ▲다수 이용자 대상 동시 데이터 전송(OFDMA, MU-MIMO) ▲AP 혼잡 지역에서의 와이파이 성능 개선(DSC) 등의 기술을 적용해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 와이파이 AX 최대 속도 구현을 위해 SK브로드밴드 '10기가(Gbps)' 인터넷 기반 기술을 활용한다. 10기가 인터넷은 기존 기가 인터넷(1Gbps)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의 10기가 인터넷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기술인 'NG-PON2' 기술 적용 시 기존 광케이블을 활용해 최대 속도를 40Gbps까지 높일 수 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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