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주요도시에 기가지니 통한 '호텔형 AI 서비스' 도입
향후 에너지·보안관제 등 스마트빌딩·스마트시티 사업 협력도…

▲ 18일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왼쪽) 부사장, 호아빈그룹 르 비엣 하이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KT가 베트남 최대 건설사 호아빈그룹과 'AI(인공지능) 호텔 및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렸으며,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과 르 비엣 하이(Le Viet Hai) 호아빈그룹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에 호텔과 아파트형 AI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 스마트 빌딩 및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부사장은 "베트남 최대의 건설사인 호아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기가지니 플랫폼 글로벌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한국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AI 호텔과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현지화해 성공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르 비엣 하이 호아빈그룹 회장은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대표회사로써 호아빈 그룹 또한 AI라는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7월 AI 서비스가 적용된 서울 동대문 소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을 선보인 바 있다. 기가지니 음성인식과 터치스크린을 갖춰 음성과 터치로 24시간 언제나 조명 및 냉난방 제어,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 정보 확인, TV 제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KT는 그룹이 보유한 IT 인프라를 호텔 서비스에 접목해 신개념 공간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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