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색 정리와 V40 컬러 라인업 예상

▲ 아이폰Xs. 사진=애플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스마트폰 색(色)이 다양해지고 있다. 단색계열에서 로즈골드, 오션블루, 라벤더 퍼플 등 직접 보기 전에는 짐작하기 어려운 컬러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우선 최근 공개된 아이폰부터 이야기해보자.

■ 아이폰, 블랙-실버 조합에서 9가지 컬러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애플은 아이폰Xs, Xs맥스, XR을 공개했다. Xs의 색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로 총 3가지. 아이폰8까지 선보였던 로즈핑크는 사라졌다.

외우기도 어려운 색의 이름들이 난무하고 있는 요즘 경향에 비해 아이폰의 새로운 시리즈는 다소 단조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같은 날 공개된 아이폰XR이다. 화이트, 블랙, 블루, 옐로, 코럴, 레드 등 총 6가지 컬러 라인업을 선보였다.

 

아이폰KR 중 코랄. 사진=애플


이중 오렌지와 핑크색이 함께 감도는 코럴은 다소 낯선 느낌도 든다. 화려함으로 봤을 때 지난 2013년에 출시된 아이폰5c 컬러 라인업이 떠오르기도 한다. 당시 아이폰5c도 ▲그린 ▲화이트 ▲블루 ▲핑크 ▲옐로우 등 5가지로 출시됐다.

애플은 이 라인업에 대해 7중의 색상 처리 과정을 거쳤다고 언급했으며 IP67 등급(IP등급 : 방수, 방진에 대한 보호등급) 생활 방수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블랙과 실버의 조합이었던 아이폰 1세대가 11년이 지나 9가지로 늘어나 버렸다.

 

갤럭시노트9 메탈릭 코퍼.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 노트, 색(色) 이름 외우기 어렵다 어려워!

지난달 9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 노트9의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다. 색 이름도 아이폰보다 복잡하다. 검정색, 파랑색, 보라색은 바로 이해 가능하나 '메탈릭 코퍼'는 언뜻 짐작가지 않는다. 구리, 동을 뜻하는 '코퍼'(Copper)가 이름에 포함됐으니 '메탈릭 코퍼'는 일종의 구리색 계열이라고 보면 되겠다.

전작 갤럭시 노트8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메이플 골드 ▲오키드 그레이와 비교하더라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드나잇 블랙만 제외하고 모두 바뀐 것이다.

그렇다면 이중 인기가 가장 많은 컬러는 무엇일까.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9 공개된 후 IT외신 폰아레나는 노트9 색상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총 1천780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총 796표를 획득한 '오션 블루'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미드나잇 블랙'이 총 454표를 얻어 2위, '메탈릭 코퍼'가 434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벤더 퍼플'은 총 96표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IT 외신 샘모바일이 실시한 설문에서도 '오션 블루'는 1위를 차지했다. 독자들은 어떤 색을 가장 선호하는가.

 

LG V40 ThinQ 공개 행사 초청장 영상 캡쳐. 사진=LG전자


■ LG, 다음달 4일 V40 출시…어떤 색(色)일까

한편 LG는 다음달 4일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렌더링·전면 이미지가 유출된 적은 있지만 자세한 색(色)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전작이었던 V30, G7, V35를 통해 새로운 LG스마트폰이 어떤 컬러로 공개될지 짐작해보고자 한다.

우선 출시일부터 살펴보자. V30는 지난해 9월, G7과 V35는 각각 올해 5월과 7월에 공개됐다. V30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약 8개월 만에 출시된 G7의 색상은 ▲뉴 오로라 블랙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등 3가지다. 또 V35의 컬러는 검정색, '뉴 오로라 블랙' 단 하나. 4가지에서 한 가지로 줄었다.

컬러의 변화가 앞서 언급한 두 회사와 사뭇 다르다. 게다가 공개된 행사 초청 영상에도 V40의 컬러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 볼 수 없다. 이 점이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할지 실망감으로 끝맺을지 다음달 그 결과를 기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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