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CCTV '앱봇라일리' 제조 벤처기업 '바램시스템'

▲ 바램시스템의 이동형 CCTV ‘앱봇라일리’.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GS홈쇼핑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바램시스템’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램시스템은 지난 2008년에 로봇 개발 연구원들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반려동물 관련 IoT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 반려묘가 걱정되는 소비자들을 위해 움직이는 CCTV '앱봇라일리'를 만들었다. 이 제품은 지난달 GS홈쇼핑이 운영하는 데이터홈쇼핑 'GS MY SHOP'에 론칭해 판매되고 있다.

GS홈쇼핑은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투자를단행했다고 말했다. 앱봇라일리는 고정형 CCTV라는 한계를 깨고 이동형으로 제작돼 유럽, 미국, 아시아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향후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해 연동 가능한 '반려동물 IoT 로봇' 라인업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GS홈쇼핑은 바램시스템과 신제품을 기획·론칭하고 당사 해외 거점 판매를 통한 수출까지 적극 지원에 나선다. GS홈쇼핑이 기존 투자한 반려동물 스타트업과 얼라이언스를 통한 상호 네트워크도 제공한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GS홈쇼핑은 창업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투자를 지향해 왔다"며 "앞으로 바램시스템의 로봇 라인업 확대와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반려동물 산업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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