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놀이터·촉촉놀이터 등 3가지 테마 설계안 선정

▲ 촉촉놀이터 당선작 '엄마 아빠와 떠나는 사파리 여행'. 자료=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신혼희망타운에 날씨 걱정 없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조성된다.

19일 LH에 따르면 지난 7월 시행한 맞춤형 놀이터 설계공모에서 숲속놀이터, 촉촉놀이터, 비가와도놀이터 등 3가지 테마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365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주제로 LH 신혼희망타운만의 새로운 놀이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개최됐다.

우선 숲과 나무가 있는 친환경 놀이터인 '숲속놀이터' 테마에는 숲의 거미줄을 모티브로 하는 공중놀이터를 제시한 작품이 당선됐다. 이 작품은 수목과 연계된 데크길을 조성하고 어린이가 1 ∼ 2층에서 연속적으로 놀 수 있는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간을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촉촉놀이터 테마에는 사파리여행을 테마로 아프리카 동물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제안됐다.

마지막으로 '비가와도놀이터' 테마에는 날씨 걱정없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차양 및 그늘이 있는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연내 입주자 모집 예정인 위례신도시(508호)와 평택고덕신도시(891호)에 시범 적용한 후 보완 과정을 거쳐 LH 신혼희망타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성되는 특별한 놀이터가 신혼희망타운을 한층 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고객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고객의 마음을 읽는 수요자 중심의 접근방식을 최우선으로 삼아 세심한 배려가 있는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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