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노드, 템코 등 스타트업들 연극영화과 예술계통 마케팅 전문가 영입 앞으로 'party'형식 진행

▲ 블록노드가 영입한 이태희 신임 컨벤션 그룹장. 사진=블록노드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블록체인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의 및 주제 발표 등 자칫 따분할 수 있는 밋업, 세미나 등에서 벗어나 투자자, 참여자들에게 정보도 제공하면서 '와인'도 마시는 파티 형식의 프리한 모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유명 강사를 초청해 제1세션, 2세션, 투자설명회 등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천편일률적 밋업을 탈피하겠다는 분위기다.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블록노드커뮤니케이션즈(이하 블록노드)는 이를 위해 지난 주 경제 베스트셀러 작가 '정윤성'씨 액셀러레이팅 그룹장에 이어 신임 컨벤션 그룹장에 이태희씨를추가 영입했다.

이 신임 컨벤션 그룹장은 블록체인 BTL 전문가로, 프렉탈, 바이텀, 이머코인, 칠리즈 밋업 등의 글로벌 프로젝트 마케팅을 전담했으며, CDC나이트, 브리머 파티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테마 마라톤 스타일런, DMZ 국제영화제 및 각종 정부기관 행사 등 대형 이벤트와 컨퍼런스를 개최해오며 축적된 노하우를 블록체인 밋업에 접목, 신선한 행사 포맷으로 업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기존 강연 형식 블록체인 밋업에 참여 이벤트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도입,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업계에서는 그가 파티형 네트워킹 밋업을 열어 현장에서 실제 협력관계 구축을 도모하는 등 독특하고 실효성 있는 블록체인 행사를 만드는 기획자로 평가하고 있다.

이 그룹장은 블록노드에서 블록체인 밋업 및 컨퍼런스 등 컨벤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BTL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템코가 영입한 그라함 프라이드맨 신임 어드바이저. 사진=템코

블록노드 컨벤션 그룹은 오는 10월 신규 블록체인 밋업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에 있으며, 이후 대형 블록체인 컨퍼런스 브랜드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30대 후반인 이 그룹장은 대학에서 연극영화기획 및 영상미디어를 전공했으며 블록체인 생태계가 빠르게 발전하는 것에 매료돼 이 세계에 뛰어들었다.

정윤성 그룹장 또한 30대 후반의 나이에 젊은 감각의 소유자로 증권사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는데다 투자자들을 부자로 만드는데 고민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블록체인 플랫폼 스타트업 템코(TEMCO)도 마찬가지다. 템코는 지난 18일 글로벌 투자 자문 회사 TLDR과 파트너십을 맺고, TLDR의 톰 그라함(Tom Graham), 알렉스 야마시타(Alex Yamashita), 그라함 프라이드맨(Graham Friedman)을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

템코 관계자는 "영입된 세 명의 어드바이저들은 본인들의 분야에 따라 각각 다른 관점에서 템코 프로젝트에 아낌없는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며 "톰 그라함은 블록체인 기술 및 경영, 해외 규제, 법적 자문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들을 위주로 조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알렉스 야마시타는 투자 어드바이저로서 펀드레이징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며 "아울러, 그라함 프라이드맨은 마케팅 캠페인과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TLDR의 공동설립자 중 한명인 그라함 프라이드맨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과거부터 계속 서플라이 체인 솔루션을 찾아왔고, 그 결과 템코처럼 합리적인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팀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템코의 서플라이 체인이 미래에는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해 향후 물류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그라함 프라이드맨 또한 NYU Tisch(예술대학)에서 연극영화기획 관련 학과를 졸업했고, 업계에서는 마케팅 캠페인, 브랜딩 등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VaynerMedia에서 포토그래퍼로 활약하면서 광고·홍보 영상과 이미지를 촬영해왔다.

토마스 그라함은 하버드 로스쿨을 나왔고, MapD라는 회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2013~2015년)를 지냈다. 알렉스 야마시타 역시 예일대 경제학 학사로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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