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지난 17일 V LIVE 무비토크에 출연한 영화 ‘미쓰백’ 주인공 한지민이 워너원 '꾸꾸까까'를 선보였다. '꾸꾸까까'는 양 손을 브이 모양으로 하고 토끼 귀처럼 까딱하며 애기 목소리를 내는 애교로 워너원 멤버 박지훈이 원작자다. 한지민은 이후 얼굴이 빨개지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어 화제를 모았다.

영화계에 박지훈의 애교를 따라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시작은 영화 '신과 함께'의 하정우였다. 신과함께1-죄와벌 개봉 당시 사회자 박경림이 하정우에게 박지훈 애교 중 하나인 '내 마음 속에 저장'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당시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잘 모르던 하정우의 어설픈 애교가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가 됐다.

영화계에 박지훈 애교주의보가 내려졌다. 하정우에 이어 한지민까지 영화 홍보에 나선 배우들은 박지훈 애교를 피해갈 수 없다. 박경림은 한 인터뷰에서 "하정우씨가 '난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다. 이것까지 해서 이제 나는 다했다'고 했는데 또 기다리고 있다는 거 미리 예보 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지훈의 애교는 '내 마음 속에 저장', '꾸꾸까까' 외에 연예가 중계에서 보여주었던 '다내꼬'와 V LIVE에서 보여준 '잌' 애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