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퇴장(사진=SPO TV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호날두의 퇴장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20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1차전 유벤투스와 발렌시아의 경기에서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전반 29분 만에 퇴장을 당한 것에 심판의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퇴장을 받은 호날두는 주저앉아 울먹거리며 항의했고 주위에 있던 골기퍼와 선수 4명도 함께 항의했지만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이번 퇴장으로 호날두는 클럽과 국가대표 출전 경기에서 11번째 퇴장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54경기 동안 최초의 퇴장으로 기록됐다.

전반 29분 호날두는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였고 상대선수가 정강이 부분의 고통을 호소하며 잔디에 넘어졌다. 이를 본 호날두는 뭐라 말하며 상대선수의 머리를 만졌고 이에 심판이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축구팬들은 손으로 때리려고 한 것이 아닌데 심판이 다이렉트 퇴장을 준 것은 과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호날두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감정이 들어간 제스처였고 신경전이 치열한 경기 중 뭐라고 말하는 모습이 퇴장의 중요한 요인으로 차지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퇴장 이후 더욱 치밀한 수비를 구사, 2골을 넣으며 상대팀 벨렌시아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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