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사진=차바이오텍 홈페이지 캡처)

-차바이오텍, 장중 주가 급등세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 장중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은 전일대비 27.98% 뛴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한 제약·바이오사 중 4개 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냈을 경우 상장유지조건 특례를 통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국과 거래소는 후속 조치로 특례 도입에 따른 형평성 차원에서 차바이오텍의 관리종목 해제를 추진한다.

앞서 차바이오텍은 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해 적자로 전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관리종목은 거래소가 상장폐기 기준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하면 주의를 환기하는 제도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3월 22일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지만 나중에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바이오 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차바이오텍은 차병원 계열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줄기세포 R&D를 중심으로 세포치료제, 제대혈 보관, 면역세포, 안티에이징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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