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지난 19일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제1회 드론활용 경진대회' 개최

▲ '제1회 드론활용 경진대회'에서 산림청 직원이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산림청은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제1회 드론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무인비행기)을 산림분야에 활용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드론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경진 과제는 드론을 산림사업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산림병해충 예찰, 산불 화선 탐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각 지방산림청(5개)과 국유림관리소(27개), 산림항공본부 등 총 16팀이 출전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드론에 소화탄을 장착해 공중에서 산불을 끄는 시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드론은 산림분야에서 재해관리에 쓰일 뿐만 아니라 조림, 숲가꾸기 사업 관리 등에도 활용되는 등 점차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다.

이에 드론 자격증에 도전하거나 산림항공본부의 '포레스트 드론'이나 중부지방산림청의 '빅 버드(Big Bird)'와 같은 연구모임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많아 기관별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산림 공무원들의 드론에 대한 관심과 학구열이 높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이번 대회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중 하나인 드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평소 자기개발에 힘쓰는 소속기관 산림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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