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대비, 간접여행체험, 영화 원작소설 등 다양한 테마소설로 추석 연휴 알차게 보낸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가족·친척을 만나러 가거나 친구·연인과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을 갖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18년 추석 연휴에 꼭 필요한 필독서 3권을 소개한다.

 

'물 흐르듯 대화하는 기술'. 사진=김영사


■ 명절 친척들 잔소리엔? '물 흐르듯 대화하는 기술'

명절마다 만나는 친척들.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것도 잠시 "취업은 어떻게 됐니?" "결혼은 안하니?" "애는 언제 가지려고 그러니" 등 마치 짠 듯한 질문이 수없이 쏟아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명절이 싫은 이유 중 이런 대화가 반복되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불통의 답정너'처럼 뻔한 질문과 답변이 반복되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파악하고 이에 맞게 대화를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만드는 기술을 알려줘 스트레스 받지 않고 대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상의 끝, 오로라'. 사진=교보문고/예담


■ 책으로 여행간다! '세상의 끝, 오로라'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이자 죽기 전에 꼭 한번 직접 보고 싶은 장면 오로라. 오로라는 한겨울 밤에 북극과 가까운 곳에서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떠나더라도 쉽게 접할 수 없어 꿈의 여행지로 꼽힌다.

이 책은 여행작가의 꿈을 담은 여행기이자 오로라의 정수인 북유럽 탐험 이야기다.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트롬쇠까지, 그리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30일간 유럽 15개국을 거쳤다. 이 책을 통해 지친 일상생활 속에서 잠시 벗어나 여행의 대리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미스터 하이든'. 사진=교보문고/북폴리오


■ 영화개봉 전 미리 보자 '미스터 하이든'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다정한 남편이었던 한 남자가 내연녀가 임신한 사건을 계기로 거짓말에 거짓말을 이어나가며 인간의 혐오스런 밑바닥을 예리하게 그린 스릴러 소설이다. '캐리', '드레스 투 킬', '미션 임파서블'로 알려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영화화를 결정한 원작소설이다. 이 소설은 지난해 여름 베스트셀러 차트를 역주행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헨리 하이든은 내연녀 베티의 임신 소식을 듣고 고민끝에 베티를 절벽에 밀어서 죽이기로 계획한다. 그는 결국 베티의 차를 절벽으로 떨어뜨렸으나 그 차에 타고 있던 것은 베티가 아닌 그의 아내 마르타였다. 사실 그의 작품은 모두 아내 마르타가 썼던 것. 헨리는 이 모든 것을 만회하기 위해 위장을 하고 거짓말을 하는 과정에서 그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게 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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