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남은대게회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영덕 강구항은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다양한 대게 코스 맛집 중에서도 이 일대에 위치한 영덕대게맛집 ‘남은대게회’는 주인이 직접 게를 조업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남은대게회’는 48년간 대게잡이를 생업으로 이어온 대표의 부친이 직접 잡은 대게로 다양한 별미를 선보인다. 식당 관계자는 “강구항대게가격은 원래 대게 단가가 높은 편이지만 사장님 아버님이 직접 대게를 공수해 중간에 유통거품이 없다. 따라서 손님에게도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대게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역시 강구항 전체에서도 몇 명 되지 않는 감별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근방 대게집 운영자 중 유일한 수산경영인이다.

남은대게회는 별도의 비용없이 찜부터 회, 치즈버터구이, 탕, 게장밥, 튀김 등을 제공한다. 상차림 비용은 받지 않으며 밑반찬 역시 이곳에서 모두 만든다.

이중에서도 남은대게회의 주요메뉴인 대게찜은 수족관에서 직접 고른 게를 바로 잡아 쪄서 사장이 먹기 좋게 손질까지 해준다. 또 별미인 '대게치즈버터구이'는 대게 살을 먹은 후 마지막코스로 대게 매운탕과 라면사리, 볶음밥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KBS '한식의 마음', KBS ‘2TV 저녁 생생정보’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남은대게회’는 전화주문으로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대게 선물을 하려는 고객은 남은대게 직판장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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