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감시·수송 등 병사 대체 전력으로 드론 활용 가능
드론으로 촬영한 풀HD급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
이날 드론 시연은 31사단 본청 실내 강당에서 약 500m 떨어진 본청 앞 잔디밭에서 U+스마트드론이 자율 비행하며 실시간 현장 영상을 전송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기존 드론은 비행 중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저장하는 장치가 필요했고 사고 없이 귀환해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U+스마트드론 영상중계 시스템은 드론을 통해 촬영하는 풀HD급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다양한 단말기로 전송해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가려진 시야 속 비행 시연은 연막탄으로 연기가 자욱해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을 연출한 잔디밭에서 실시됐다. LG유플러스는 시야가 제한되는 곳에서 자율비행하는 스마트드론의 카메라를 통해 침입자를 발견하고 실시간 영상을 관제시스템에 제공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상황발생시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고 위험한 곳에 드론을 투입하여 보다 빠른 대응과 신속한 제압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부대원이 직접 수색하기 어려운 해안가 절벽으로 연출한 장소를 수색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드론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공중에서 수색 취약점을 점검, 줌인/아웃 기능을 활용해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세미나를 추진한 31사단 정보참모 김재훈 중령은 "드론은 전투뿐만 아니라 정찰·감시·수송 등 범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민·관·군·경·산·학·연이 통합 드론 운용체계 발전에 힘써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상무)는 "U+스마트드론을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고의 드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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