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대만을 향할 것으로 예측됐던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쪽으로 몸을 틀은 것으로 관측됐다.

2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콩레이’는 어느새 930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 50m/s까지 성장해 북상 중인 것으로 관찰됐다. 발생 초 중국 내륙을 향할 것이라던 이동 경로 또한 오른쪽으로 더 틀면서 한반도를 향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미국이 발표한 태풍 ‘콩레이’의 15차 예상 진로도는 정확하게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미 태풍 ‘콩레이’가 5등급 이상의 슈퍼 태풍으로 몸집을 키웠으며 강한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풍 ‘콩레이’의 현재 최대 풍속 50m/s는 사람이 날아가는 정도의 강풍으로 지난달 일본을 초토화시켰던 태풍 ‘솔릭’의 풍속과 유사하다.   

다만 아직 태풍 ‘콩레이’의 성질이 매우 유동적이어서 3~4일 후에나 좀 더 정확한 진로를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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