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도와주는 육아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

▲ 사진=KTH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KTH는 국내 첫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스마트 육아 매니저 '베베로그'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베베로그(bebelog)는 아기(Baby)와 항해일지, 기록(Log)를 결합해 육아의 모든 길을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IoT 기술이 활용된 베이비 토탈 케어 서비스 제품이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아이의 수유, 이유식, 수면, 배변 일정 등이 자동으로 기록·관리되는 육아일지 기능과 수유등, 온습도계, 공동육아 관리 기능 등이 제공된다. 수유 전후 젖병을 베베로그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육아일지가 기록되며 일·주·월별로 통계자료를 제공해 아이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육아에 반드시 필요한 수유등 및 온습도계 기능을 함께 지원해 초보 부모들의 필수 출산준비물을 하나의 기기로 해결할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한 이후에는 무드등, 쿠킹저울 등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올인원 IoT 제품이다.

현재 육아는 개별육아 형태가 주를 이루며 대부분의 개별양육자는 개인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육아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에는 다양한 IoT 기술로 인해 ‘육아 플랫폼’ 개념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육아 플랫폼을 통해 양육자들은 주변 양육자들과 자녀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류해 보다 정확하고 맞춤화된 공동육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베베로그는 미래 육아 패러다임을 반영한 공동육아 기능을 탑재했다. 공동육아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10명까지 양육자를 초대해 아이의 육아일지 공동 관리가 가능하다. 공동양육자는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의 육아일지를 확인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에게 유용하다.

베베로그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아이의 진료 기록을 중계하는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예방접종이나 지역별 유행질병 정보를 토대로 아이에 대한 맞춤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훈 KTH ICT부문장은 "KTH는 베베로그의 론칭을 시작으로 엔젤산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자사의 ICT 기술역량을 적극 활용해 의료, 교육, 놀이 등의 영유아 관련 사업자들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공동육아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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