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방송화면)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디아크의 전여친 A씨의 저격글이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A씨는 6일 인스타그램에 디아크와 교제한 사실을 공개하고 강압적인 성관계를 맺을 뻔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디아크와의 사적인 사안을 만천하에 공개한 전여친 A씨의 글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포털사이트 메인에 A씨 저격글이 오르는가 하면, 디아크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전여친 A씨는 자신의 저격글이 기사화되자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했다.

얼마 후 디아크와 소속사 관계자를 만났다는 A씨가 다시 글을 썼다. 여기서 A씨는 디아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한 적 없다며, 자신이 앞서 디아크의 행동을 폭로한 글은 '미투 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 그었다. A씨는 또 전여친으로서 성관계 후 달라진 디아크의 행동에 서운했다면서 서로 사과하고 감정을 풀었다고 했다.

A씨는 디아크와 자신에 대한 제3자의 개입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의 시발점은 A씨의 저격글이었다. 그는 자신이 Mnet '쇼미더머니 777'으로 인지도를 높인 디아크의 전여친임을 언급하며 대중의 주목을 이끌었다. A씨로 인해 15세 어린 나이의 래퍼로 주목받았던 디아크의 성적 경험 여부까지 알려졌다.

A씨의 저격글은 앞으로 연예 활동을 계속해 나가야 할 디아크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디아크에게 강압적인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고 관심을 끌고 '성폭행 당한 적 없다'고 한 것도 발을 빼는 모양새다. 데이트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A씨의 저격은 다소 무책임하다.

그런 한편, A씨가 자신의 SNS 글이 기사화되거나 이슈가 될지 몰랐다는 것처럼 일부 언론 보도와 네티즌들의 지적을 '왜곡된 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대중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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