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인파트너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출시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암호화폐 거래 투자자들 피해 최소화할 거래소가 출시했다.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 (주)체인파트너스는 10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데이빗'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이빗은 '왓츠앱(WhatsApp)', '라인(LINE)',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등 1억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가진 서비스들이 쓰는 얼랭(Erlang·통신회로에서의 통화량 단위) 기반의 차세대 언어인 '엘릭서(Elixir)'로 개발된 세계 첫 암호화폐 거래소다.

얼랭은 스웨덴 통신회사 에릭슨이 대용량 처리를 위해 개발한 언어로 주로 통신망에서 쓰인다.

데이빗 개발을 총괄한 이재철 CTO(기술최고총괄책임자)는 "거래소를 하나의 거대한 채팅방으로 생각했다”며 “누군가 주문을 내면 수십만 명에게 실시간으로 떠야 한다. 그걸 가능하게할 언어가 엘릭서라 보았고 현존하는 세계 1등 거래소보다도 빠른 성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빗은 이처럼 높은 성능에 기반해 국내 거래소 최초로 '24시간 자동 매매'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통해 '고점 대비 5% 하락 시 전량 매도', '저점 대비 3% 반등 시 추격 매수' 등 다양한 조건 주문을 넣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표철민 데이빗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가 24시간 이루어짐에도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거래소로부터 자기 자산을 보호하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 주문조차 제공받지 못했다"며 "데이빗은 변동성이 큰 이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각자의 전략을 추구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도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빗은 10일 낮 12시 오픈했다. 오픈과 동시에 웹사이트는 물론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데이빗 앱을 내려 받아 이용 가능하다. 데이(DAY) 토큰은 이틀 뒤인 12일 상장한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연속 창업자인 표 대표가 30대 초반에 늦은 군 전역 후 설립한 한국의 첫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로 이른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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