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컵 할인 2천5백만 건…전자영수증 발급 1억 건 돌파

▲ 스타벅스가 지난 4월부터 매년 10일에 진행해 온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에 6개월 동안 9만여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사진=스타벅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스타벅스가 지난 4월부터 매월 10일에 진행해 온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이 6개월 동안 9만여명의 고객이 참여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은 시작 전인 지난 3월 한 달간 개인 컵 할인 건수가 33만 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지난 9월 한 달에만 90만 건을 돌파하며 6개월 새 3배가량 증가했다. 이로써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7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누적 건수 2천5백만 건, 누적 할인 금액 약 74억원을 돌파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종이 영수증 절감 수치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발급 중인 전자영수증을 지난 6월부터 400만 회원 전원에게 자동 발급하면서, 지난달까지 절감된 종이 영수증이 누적 1억 건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말까지 매월 평균 395만 건이 발급됐던 전자영수증이 6월 이후부터는 월 평균 750만 건으로 발급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친환경 활동의 성과에 힘입어 전국 161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차량용 휴지통인 '스타벅스 에코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스타벅스 에코빈은 차량 내부 청소 시 자주 사용되는 비닐봉지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용 휴지통이다.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서비스 등록 후 사이렌 오더로 총 2만원 이상을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구매해 차량에서 픽업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오는 16일에는 환경부와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 컵 전용 수거를 위한 '길거리 발생 일회용컵 수거함 설치' 캠페인을 '더종로R점'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회용 컵 사용 장면을 인증하고 자원재활용에 동참하겠다는 서명을 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다회용 컵과 꽃화분 키트 각 1천개씩을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매월 일회용 컵 없는 날에 머그와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친환경 꽃화분 키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온·오프라인 친환경 이벤트를 전개해오고 있다"며 "사이렌 오더 애플리케이션 내 컵 선택 화면에서 머그와 개인 컵, 일회용 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일회용 컵 사용을 줄여나가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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