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잡코리아·알바몬 조사, "취업준비로 취미생활, 모임, 데이트 포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대부분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발표한 '취업준비 애로사항'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1천21명 중 88.0%가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했다. 이중 '생활고 수준의 극심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도 21.2%로 조사됐다.

반면 '별로 느끼지 않는다'와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각각 10.3%, 1.8%로 집계됐다. 이처럼 취업준비로 인한 경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취준생은 12.1%로 지난해 5.7%보다 상승했다.

실제로 취준생들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취미생활, 각종 모임, 시간, 데이트 및 연애 등을 포기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푸짐한 양질의 식사', '패션', '강 의수강' 등을 포기한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70%가 넘는 취준생들은 취업성공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 질문에서 응답자 74.6%는'취업만 되면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윤택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취준생도 20.5%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이 된다 해도 현재의 고충이 계속 영향을 미쳐서 '경제적으로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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